멀리서 보면 한가롭게 데이트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나영과 민수. 그러나 가까이서 보니 나영은 민수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휘두른다. 그런 나영에게 모든 걸 맞춰주며 웃는 기계같은 민수. 관계까지 끝내고 민수에게 돌아온 건 두둑한 현금 뿐이다. 돈을 벌기 위해 감정을 죽이고 여자를 만나는 민수의 이야기